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것은 어렵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이 된 후로는 더욱 그렇죠. 하지만 여러분이 20대이든, 30대이든, 4-50대이든, 지금이라도 영어를 배우는 것은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10여년간 영어강사로서 일하고 있는 필자도 사실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영어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학습에 “늦었다”라는 말은 없다
영어를 배우는 것이 늦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대부분 영어를 학문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이기 때문에 공기와 같이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외국인 패널들이 참여하여 한국어로 토론하는 “비정상 회담”과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불혹에 가까운 패널들이,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과연 어릴 때 부터 “조기 한국어 교육”에 참여했던 것일까요?
그들이 그렇게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은 한국어를 학문으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한국 노래를 듣고,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가 공기처럼 늘 그들 곁에 머물게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이다
그럼 왜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이 기본 교육과정에서 수년간 영어를 학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영어에 허덕이는 것일까요? 그것은 영어를 시험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쯤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언어로 받아들였다면 배운 것을 늘 반복해서 연습해 보았을텐데, 우리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단어나 표현들을 실생활에서 사용해본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배운 것을 실생활에 활용하기
그럼 답은 이미 나왔네요! 영어를 아니 “언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배우고 바로 써 먹으면 됩니다. 그럼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핑계를 대기 시작합니다. 막상 영어를 배워서 활용할 곳이 없다고. 영어를 배우고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영어를 막 시작하신 분들에게 이는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녹음기와 일기장 활용하기
그럼 우리가 그날 그날 배운 것을 어떻게 써 먹을 수 있을까요? 다음 두가지를 활용하면 됩니다.
- 녹음기
- 일기장
대화를 꼭 타인과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에 자신감이 붙기 전까지는 스스로 학습한 문장을 반복하며 녹음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 일기가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지나치게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4~5문장 정도로 그날 있었던 일이나, 그날의 자신의 감정만 적어도 훌륭합니다.
예를들어 다음과 같이 영어 일기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영어 기초를 쌓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어 일기 예시]
I went to the supermarket today.
I bought a lot of food.
I will invite my frineds to my house tomorrow.
I’m so excited!
과거시제를 배우고 나서 위와 같이 간단하게라도 일기를 작성해 본다면, 그것만으로도 매우 유익한 연습이 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위의 내용 수준의 작문이 어렵다고 해도 정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개월 정도만 지나면 저 정도 수준의 문장은 충분히 작문하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 내용이니까요.

“영어, 지금, 여기”에서는 영어를 처음 시작하시는 성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을 돕겠습니다. 이제 파닉스부터 시작해 볼까요? 영어 학습에 성공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성인 영어 학습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올바른 자세와 방법, 그리고 꾸준한 연습으로 누구든지 도전 가능합니다. “영어, 지금, 여기”에서 제시한 방법을 따라, 여러분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